현대가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ST1 트럭인데요. 여기서 'ST' 약자는 '
Service Type'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기 트럭으로 오늘 이 시간,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와 기존 포터2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 ST1 크기와 디자인
전면부 디자인은 우리가 너무나 흔하게 봐왔던 스타리아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이 차량의 크기에 대해서 감이 잘 안오실 수 있는데요.
ST1의 크기는 전장 5625mm, 전폭 2015mm, 전고 2230mm, 휠베이스 3500mm로 스타리아나 포터2보다 훨씬 큽니다. 특히나 처음부터 전기차를 염두에 두고 축간거리를 뽑았기 때문에 휠베이스가 무려 3.5m나 된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ST1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와 포터2 일렉트릭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배터리를 살펴보면 용량은 76.1kWh로 리튬 이온, NCM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참고로 포터2 일렉트릭의 경우 58.5kWh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100kW 급속 충전으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211km, 최대 출력은 약 184마력의 힘을 지닙니다.
ST1의 경우에는 최대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서 배터리가 10%일 때 80%까지 단 20분 만에 충전을 할 수가 있으며 최대 주행 거리는 약 316km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전구가 앞쪽에 있고 포터 EV와 다르게 본닛 쪽에 프렁크가 있다는 것도 차별점입니다. 용량은 28.1L로 크지는 않지만 간단한 짐 정도는 수납하기에 좋습니다.
현대 ST1의 장점 특징 4가지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상용차는 몇 가지 주요 특징이 있습니다.
(1) 세미 보닛 타입
기존 포터, 기아 봉고와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이 차량은 르노 마스터와 같이 세미보닛 타입이라는 겁니다.
포터나 봉고같은 캡오버 차량은 전면 충돌 했을 때 운전자의 다리가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게 돼서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데 세미보닛 타입은 앞쪽에 공간이 있으니깐 아무래도 충돌 안정성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2) 낮은 트렁크 바닥높이와 효율 높은 적재함
상용차의 기본 역할은 적재에 있죠. 그런데 이 적재 공간에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기 쉬우려면 바닥 높이가 낮아야 하는데요.
ST1의 바닥 높이는 380m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가정용 식탁 의자 높이가 보통 45cm ~ 50cm 되니깐 38cm면 한 번에 오르내리기 쉬운 높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트렁크 도어는 양문형으로 기본 90도로 열리게 되며 도어 안쪽의 고정핀을 제거하면 문을 완전히 여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나 하루에 평균 80번 정도 적재 공간에 드나드는 기사님들을 위해 뒤쪽에 계단 형식으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이 차는 지하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는 높이 2.4m의 저상형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적재함 내부 공간 높이를 무려 1700mm 가까이 확보했기 때문에 예전보다 내부에서 작업하기가 훨씬 수원해졌습니다.
(3) 뛰어난 실내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실내 인테리어도 포터2나 봉고3와 다르게 트럭 느낌보다는 일반적인 미니밴 느낌이 나게 꾸며 놓았습니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이 들어갔으며 버튼식 기어가 들어갔고 국산차답게 다양한 편의옵션들이 대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변화인데요. 해당 시스템 내부 운영 체제가 ccNC에서 안드로이드 OS로 완전히 바뀌면서 내비게이션까지 현대, 기아 기본 내비가 아니라 티맵을 기본으로 넣어 줬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당연히 이유가 있는데요. ST1을 사용하는 많은 물류 업체들이 다양한 자체 개발 앱을 사용하는데 그 앱과 연동할 수 있게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겁니다. 기존에는 PDA나 스마트폰으로 했던 일들을 이제는 차 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 전기차의 핵심인 V2L도 탑재가 되었는데요. 실내, 실외 모두 V2L를 사용할 수 있게 마련을 했습니다.
(4) ST1은 모빌리티 플랫폼
현대차는 ST1을 소개할 때 '자동차'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요.
기본 섀시캡 모델도 출시를 하면서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형태의 특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출시할 계획이어서 '플랫폼'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다양한 비즈니스나 앰뷸런스 같은 공공의 목적의 활용성도 높아졌습니다.
ST1 가격과 구매 요령은?
중요한 것은 비용이겠죠. 현대 ST1의 가격은 일반 카고 모델 스마트가 5980만 원, 프리미엄이 6360만 원이며 냉동 모델은 스마트가 6815만 원, 프리미엄이 7195만 원으로 출시됩니다.
기존 봉고3, 포터2보다는 당연히 비싸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요. ST1 리스를 이용하면 월 부담을 줄이면서도 경비처리가 가능하고 부가세 환급도 가능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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