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현대 쿠스토가 완전히 공개됐습니다. 처음에 쿠스토, 쿠토스 헷갈렸는데요, 이제는 좀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현대차의 미니 카니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차죠. 물론 스타리아도 있지만 우리가 '법타리아'라는 말을 할 정도로 회사 쪽에서 주로 좋아하는 차입니다. 반면 기아 카니발은 주로 가족들이 같이 여행을 하는 차이고요.
쿠스토 중국에서만 판매?
그런데 애써 발표한 쿠스토가 중국에서 판매 계획은 잡혔는데 아직 국내 판매 계획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외관은 약간 투싼 느낌을 가지고 있고요. 현대의 신형 투싼 이미지가 여기저기 도입된 것 같은 모습입니다. 측면을 보면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는데 상당히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측면 도어를 보면 앞문, 뒷문 손잡이가 몰려 있는데요. 이는 즉 뒷문이 슬라이딩 도어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미니 카니발이라고 불리는 가장 큰 이유고요. 자동차에서 슬라이딩 도어는 2열 뿐 아니라 3열까지도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게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 3열까지도 신경을 쓴 쿠스토 모습입니다.
그런데 왜 중국에서만?
중국에서는 '우링 홍광'이라는 자동차가 있는데 이 차가 엄청 팔린다고 합니다. 특징은 차는 작은데 사람이 많이 팔 수 있게 만들었고 전체적으로 조금 저렴해 보이는 차입니다. 이런 종류를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전
혀 주목하지 않았았는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수요가 너무 높으니 그제야 놀랐고 현대자동차는 이를 캐치한 것이죠. 참고로 이 '우링 홍광'이라는 자동차는 한 해에만 53만 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플러스 모델이 나왔는데 외관도 꽤 업그레이드가 되어 중국인들 입장에서 매리트가 더 생겼고요. 게다가 이차는 중국에서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쿠스토가 중국 진출하려면 그에 따른 가격을 맞춰야 하고 국내에서도 팔게 된다면 그 가격이 반영되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쿠스토의 모습
쿠스토 외관, 내부, 크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쿠스토 외관
현대자동차의 쿠스토 외관 디자인을 보면 전면부, 측면부 디자인이 세련되게 나왔고요. 후면부는 좀 날카로운 디자인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시장을 겨냥한 디자인으로 보이고요. 전면부의 라이트는 투싼처럼 DRL이 촘촘하게 나옵니다.
크스토 크기
쿠스토의 길이는 4950mm입니다. 펠리세이드가 4980mm이니 3cm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휠베이스, 축간거리는 펠리세이드가 2900mm, 쿠스토가 3055mm로 오히려 쿠스토가 깁니다. 즉 작은 차체에 넓은 실내공간을 넣으려는 노력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쿠스토가 미니 카니발이라고도 했는데요. 카니발은 길이가 무려 5155mm 정도 됩니다. 따라서 실제로 카니발보다는 팰리세이드의 MVP 버전이라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쿠스토 실내 디자인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더 파격적입니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벤츠 S클래스에서 나오는 각도로 나왔는데요. 중국이 생각보다 최첨단을 좋아하는 겨냥이 있어서 그런 모습을 따라한 것 같습니다.
쿠스토 생산
중국은 해외에서 수입을 할 때 관세를 엄청 붙습니다. 따라서 쿠스토는 중국 공장에서만 생산을 하는데요. 그리고 현재 중국에서 생산된 차를 우리나라에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노조 때문이죠. 이렇게 들어오지 못한 차가 대표적으로 기아 텔루라이드가 있죠. 국내에도 나오게 되면 예전 카렌스처럼 분명 수요가 있긴 할 텐데 현재로서는 국내 시장에 쿠스토가 들어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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