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정말 다양한 국내 신차가 공개되고 있는데요. 기아 대형급 전기 SUV EV9이 공개되었으며 쌍용자동차에서도 토레스 전기차가 공개되었죠. 그리고 쉐보레에서는 신형 트랙스를 공개했고요. 그리고 이번에 신형 소나타 페이스리프트 The Edge가 공개되었는데 기대할만한 점들이 많아졌습니다.
외관 디자인 비교
8세대 소나타는 부분변경임에도 풀체인지급 변화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2019년 3월에 풀체인지 8세대가 등장했으며 4년 만에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온 셈입니다. 어떻게 변화했기에 풀체인지급 변화인지 디자인부터 살펴보시죠.
앞모습 변화
이제는 구형이 되버린 이전 소나타의 디자인은 출시 당시 호불호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대중차임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갈린다는 뜻은 어떻게 보면 디자인 실패에 가까운데요, 일명 '매기룩'으로 굉장히 아쉬운 디자인이었죠. 그나마 그릴을 1.6 터보 모델 그릴로 바꾸고 나서 판매량이 조금 나아졌지만 외부 디자인만 놓고 보면 기아 K5에 비해 확실히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이번에나온 소나타 부분변경 모델은 앞모습이 확 바뀌었습니다. 스타렉스에서 시작해서 그랜저, 코나로 이어지는 일자형 전면 데일라이트는 현대 패밀리룩의 아이덴티티가 되었고요, 풀체인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자형 램프'가 적용되어 많은 분들에게 환영받았습니다.
또한 그릴 역시 굉장히 각진 형태로 남성다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같은 일자형 데일라이트를 가지고 있지만 그랜저와 다르게 '우아함' 보다는 '터프함'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뒷모습 변화
구형 뒷모습의 경우도 앞모습에 비해서는 훨씬 호불호가 적긴 했지만 아예 없지는 않았죠. 반면 신형 뒷모습은 현대 로고를 센스 있게 배치했으며 하단 범퍼가 많이 변화했는데요, 특히 하단 배기구를 감싼 디자인뿐만 아니라 에어인테이크까지 형상화해서 확실히 공격적인 모습을 강조하면서도 어색함이 없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형의 배기구 디자인은 아쉬웠는데 신형에서 확실히 보완이 되었습니다.
옆모습 변화
2024 소나타 옆모습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답게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앞모습 데일라이트가 들어가고 매기룩 디자인의 빠지면서 옆모습 까지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뒷모습에 조금 더 과격한 라인들이 잡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휠 디자인은 평범하게 바뀌었습니다.
참고로 소나타 페이스리프트 크기 변화는?
아직 공식적으로 제원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페이스리프트처럼 신형 소나타 디엣지 역시 전작의 크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작의 쏘나타는 폭 1860mm, 길이 4900mm, 휠베이스 2840mm이니 이 부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내 디자인 변화 주목
10명 중 8명은 싫어했던 현대의 버튼식 기어가 드디어 없어지고 그랜저와 코나처럼 칼럼식 기어가 들어갔습니다. 버튼식 기어는 오작동 우려가 있었고 반응속도도 느리며 자리도 꽤 차지했었죠. 반면 이러한 기어가 핸들로 올라갔기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센터 수납공간이 넓어졌습니다.
또한 핸들 역시 현대로고가 빠진 신형 핸들이 들어갔는데요, 이는 코나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모습 역시 최신 현대, 기아 실내 인테리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디자인이며 마지막으로 송풍구가 가운데부터 조수석까지 일자로 이어져 훨씬 더 와이드해 보이고 실내가 커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에어컨 및 기타 버튼들은 송풍구 밑에 잘 남겨져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네요.
인포테인먼트에 최신 CCNC가 적용?
신형에서 달라진 점, 가장 크게 바뀐 점으로 CCNC 적용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CCNC란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의 약자로 7세대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새로운 현대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스템 고장이나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 굳이 정비소에 찾아갈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시스템을 고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바뀐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신형 CCNC가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는데 소나타 페이스리프트에 들어갔다는 점은 현대 측에서 왜 '풀체인지급' 변화라고 말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소나타 디엣지 N라인 디자인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먼저 현대자동차의 'N라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BMW 고성능 모델에 'M'이 붙는 것처럼 현대차 고성능 모델에 'N'이 들어가는데요. 이 중에서 맛보기 느낌으로 디자인을 스포티하게 바꿔 놓고나 출력 성능을 살짝 업그레이드한 모델이 'N라인'입니다.
쏘나타 디엣지 일반형과 N라인은 일자형 데일라이트는 똑같고 하단 팔각형 그릴 레이아웃도 같으나 내부 그릴 디자인이 조금 다릅니다. 일반형도 워낙 공격적인 디자인이었기에 N라인이어서 눈에 띄게 많이 바뀐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후면 N라인과 일반형의 경우 배기구 디자인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일반형은 배기구를 한 번 감싼 레이아웃이지만 N라인은 따발총 배기구를 양 옆으로 총 4개 달려 있게 만들어 훨씬 더 야생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력 면에서는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구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 2.0이 160마력, 1.6 터보가 180마력이었으며 2.5 N라인이 290마력이었고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4 소나타 페이스리프트 출시일은?
2023 서울 모빌리티쇼가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데요, 이와 비슷한 시기나 1주일 정도 차이로 소나타 디엣지 출시일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깐 지금부터 2주 안에 신형 소나타 가격표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이네요.
다른 국산 자동차들도 마찬가지지만 풀체인지 또는 부분변경을 할 때마다 급격히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신형도 가격인상에 벌써 걱정인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소나타 장기렌트 또는 리스를 이용해서 조금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차를 운행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이 부분 역시 고려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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